37년 '과학' 외길인생···"만렙 과학자의 연구생활" < 인물 < 뉴스 < 기사본문 - 헬로디디

"과학자는 과학 연구를 하는 사람입니다."

저자 정종수 KIST 박사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 후 KAIST에서 대기오염 분야 연구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박사과정 2년차부터 현재까지 KIST에서 37년째 연구생활을 하는 중이다. ▲환경·에너지 ▲공학원리 ▲기술 개발·이전 ▲제품 개발 ▲창업까지 과학자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연구과정을 경험한 정 박사는 과학 연구에 관한 입문서이자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그럼 과학이란 무엇일까요? 자연 또는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문인 동시에 연구 대상인 자연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합리적인 연구 방법 자체를 과학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연구는 현상을 설명하는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입증하여 옳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논리적이고 합리적 추론 방법으로 연구를 해야 다른 연구자들이 그 결과와 설명이 옳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지요. (18쪽)

우리는 일상속에서도 '과학'이라는 단어를 흔히 접하게 된다. 인류 문명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기술들의 개발도 결국 과학을 기반으로 이룬 성과이기 때문이다. 즉 과학자는 자연과학 분야에서 연구하는 사람 뿐만이 아닌 인간에게 좀 더 실용적인 것을 생각하고 연구·개발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연구자들은 과학적 발견의 즐거움, 즉 세상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는 희열을 느낍니다. 따라서 대학 연구실에서는 연구자(학생)의 생각을 존중하는 환경을 형성하고,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우수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여 창의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내게끔 해야 합니다. 특히 학생이 연구하는 기쁨을 느끼도록 한다면 교수가 멘토의 역할을 잘하는 것입니다. 좋은 교수는 학생을 동료 연구자로 인정하고 독립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193쪽)

미래지향적 과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학교에서 초보 연구자들을 가르치면서 받은 질문과 대답을 정리해 연구의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 또 과학자가 되길 꿈꾸는 학생들에게 과학자가 어떤 자질과 마음가짐을 갖춰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아래는 '나는 연구하고 실험하고 개발하는 과학자입니다' 도서의 목차와 간단한 소개이다.

1장 과학자는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연구하는 사람,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
2장 과학자가 연구하는 법(주장을 논증하는 것이 연구)
3장 연구 시작하기(연구의 시작, 주제 선정) 
4장 연구 설계하기(올바른 연구 설계로 시행착오를 피한다)
5장 실험하기(실제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인 실험을 수행하는 과정)
6장 연구 마무리하기(연구 마무리 과정)
7장 연구 방법 훈련하기(연구 숙련도에 따른 각 단계별 역량)
8장 연구 수행에도 전략이 있다(연구 전략의 구성 요소와 효율적인 연구를 위한 기관별 전략)
9장 과제 연구 실전 연습(과저 연구 사례 제시)
10장 J 박사의 연구 에피소드(정 박사의 연구인생 중 겪은 에피소드)
11장 연구 수행의 Q&A(10여 년간 수행 전략 강의를 하면서 받은 여러 질문과 답변)

한편 저자 정종수 KIST 박사는 지난 2018년 '제 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특허청장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