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 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8~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애니미(Anime) NYC'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엔터의 북미 전진 기지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는 미국 현지에서 발굴한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인 '끝이 아닌 시작'(Beginning After the End)을 전면에 내세웠다. 해당 작품은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카카오엔터노블코믹스 시스템으로 커다란 북미 팬덤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터틀미(TurtleMe) 작가가 원작 웹소설을 썼으며, 후유키(fuyuki23) 작가의 수려한 스케치가 더해져 웹툰이 됐다. 작품은 전생의 왕이었던 아서가 마법과 괴물로 가득한 새 세계에 환생해 삶을 개척해나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웹소설과 웹툰 모두 타파스에서 1위에 랭크된 것은 물론 한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돼 각종 웹툰, 웹소설 플랫폼에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코믹스 출판물이 주류인 미국에서 단행본으로도 출간돼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엔 오디오북으로도 론칭했다.

특히 행사 첫날 터틀미 작가가 등장하는 토크쇼에는 400여명의 인파가 모였으며, 타파스엔터테인먼트 부스 수용 인원을 넘칠 정도로 팬들이 모여들었다.

타파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웹툰과 웹소설을 주제로 한 부스가 붐비는 사례는 적었지만 터틀미 작가를 만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과 수많은 인파를 보면서 '끝이 아닌 시작'의 잠재력은 물론 웹툰, 웹소설 시장의 밝은 미래를 가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슈퍼 IP들은 물론 한국의 웹툰, 웹소설들을 바탕으로 북미 스토리 IP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